심 과장은 아침 인사부터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는 미소 천사이다
언제나 그래하듯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오늘도 미소를 띠워 준다
누가 저런 사람 보고
말 못할 그리움과 보고 싶음으로
새까맣게 멍들어가는 슬픈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의문이 가는 사람은 모두 다 그럴 것이다
나 자신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심 과장의 마음은
타다 말고 검은 재만 남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득 차고도 남은
그리움과 애달픔으로 채워졌을 텐데...
나는 오늘도 심 과장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시간 속에서...
심 과장은 한 마리 사랑 새가 되어
장맛비 속에 날개 잃어버린
처량한 모습으로 비치는데
마음속으로나마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은 중국 북경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희로애락 시간 속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뒤돌아 보았다
북경에서 살아 남기위해 수많은
어러움 속에서도 한국 비자만을 나오기를 바라는
한낮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지내온 시간은
고생이기 앞서 가슴을 애달프게 하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북경에서 행복한 시간은
00 자동차 본부장의 집에서 일하면서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본부장님이 배려해 주신 시간이며..
월급 외에 가끔은 용돈도 챙겨 주시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대해 주신 시간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가장 행복한 북경에서 시간은
꿈에도 그리던 한국 비자가 나와
드디어 자유를 찾아 한국행을 간다는
소망과 희망이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은
모두 다 잊어버리는 행복감을 찾아주고
인생의 삶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만들어 준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는데
브로커에게 400여 만원을 주고
다시 다른 3국으로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갈 때
또 250여만 원 큰돈을 주고 자유를 찾아
어렵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심 과장은
중국에서 5년이란 생활을 하고
조선족으로 비자를 받고 오기까지
힘든 여정의 시간이였지만
바로 한국으로 비자를 받아 온 행운아이다
오늘도
심 과장 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아무튼, 깨소금 같은 유머와 지혜가 있는
아름다운 중년의 모습이 자랑스러울뿐이다
심 과장...
단 한 번만이라도
따스한 꿈결속에서라도 애타게 기다리는
보물같은 아들녀석과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201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