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에서 담아온 단풍
대청댐에서 사색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
드높은 구름 아래
펼쳐지는 뭉게구름 아름답다
띠 없이 맑고 고운 하늘 아래
대청댐 언덕배기에 홀로 앉아
잠시나마 사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정말 아름답다
정말 누군가가 그립다
당신의 얼굴이 호숫가에 비추네
추억 속의 지난 시간이여...
보고 싶다는 그 말밖에
할 수 없는 이 시간이 안타깝습니다
깊어 가는 이 가을
자연의 섭리를 누가 막으리오...
어느새 언덕배기 단풍잎마다
노랗게 한잎 두잎 물들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누가 이 아름다움을 알리오
시간은 우리들의 중년을
기다려 주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괜스레 외롭고 그리움만
밀려오는 오후의 한나절에
대청호의 평화스러운 모습이 아름답다
그냥,보기에는 안타까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몇 장 담아 두고 싶어 싶다
인생의 삶은 무얼 일까?
삶의 시간이 아스라이 스쳐 간다
이렇게 잠시나마
사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이내 마음
우리들의 자연과 시간 속에 묻혀 가는구나
오늘도 또 하루란"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고
온 힘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려 한다
이 풍요로운 가을에는
모든 사람이 마음만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0.9
대청댐 언덕배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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