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가을날..
따사한 가을날
푸른 창공에는 양 떼구름
길가에는 실바람에도 넘실대는 코스모스...
이제는
완연한 가을날인가 봅니다
매일 반복된 직장 생활
힘겨운 하루를 마감하고
퇴근 길이 무겁기만 합니다
오늘도 반복된 힘겨운 여정을 뒤로한 채
지난 시간에 잠시 멈추어 보렵니다
어둠이 내리고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적막한 이밤
그냥 보고픈 당신이 그리워서
이렇게 몇 자 적어 볼까 합니다
오늘도 너무 답답한 마음 달래려고
갑천 길을 걸어가다가
보고픈 당신 생각이 나서
잠시 멈추고 창공에 메아리 되어 봅니다
이 적막한 공간에
간간이 지나가는 TXS 소리가
이밤의 정적을 무수히 깨는 듯
아스라이 스쳐 갈 뿐입니다
당신이 보고 싶을 때
가을 비에 소리 없이 내리는
빗방울의 외롭고 그리움을 마시듯
이 밤을 다 마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안 될때에는
밤 하늘에 떠 있는
저 많은 별 무리를 생각하며
당신의 빈 흔적이라도 부여 잡고
이 밤을 지새우려 합니다
이 밤이 다 가도록
그리움과 보고싶음을 가슴에 담아
까만밤이 새기 전에
당신의 고운 사랑 담아
다 마셔 버리고 싶습니다
보고 싶다는
그 말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아요
당신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워요
사랑해요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2010.10.4
당신이 그리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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