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꽃님이네
꽃님이네 레스토랑에서
이제는 완연한 가을날이구나
가을비가 내리고 난 뒤인지라
들녂의 풍요로움도 저물어 가고
조용한 대지 위에는 스산한 바람뿐...
홀연히 혼자만의 사색을 그려 본답니다
잔잔한 호숫가 언덕배기에 앉아
향기나는 커피 한잔으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 보면서....
낙엽이 물들어 가는 이 가을을
저 저녁 노을 속에 파묻혀 하려 합니다
한잎 두잎 물들어 가는 예쁜 낙엽들
오색 찬란한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이쁜 낙엽들 속에 이 가을을 담아 보련다.
가을은 누구 그랬던가?
여자는 떠나고 싶은 계절이고...
남자는 누군가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괜스레 가슴이 시린 계절이 아닌가 하면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보고 싶고 싶은 계절이다
이 가을날에
정말, 떠나가고 싶은 마음인데...
저녁노을 물들이는 저 언덕배기에
사랑하는 당신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 본답니다
스산해지는 저녁놀에
당신이랑 한잔 커피 마시면서...
이 가을을 이야기하고 서정을 그려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가끔은
직장일로 스트레스 받은 날이면
이곳을 찾아 당신의 흔적을 그려 본답니다
호숫가의 잔잔한 물결위에
외로히 떠 있는 저 나루배에
당신과 나의 사랑을 띄워 볼려 합니다.
2010.10
대청댐 꽃님이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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