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리움글

꽃님이네 레스토랑에서

행복사 2012. 10. 10. 13:19

대청댐 꽃님이네

 

꽃님이네 레스토랑에서


이제는 완연한 가을날이구나

가을비가 내리고 난 뒤인지라

들녂의 풍요로움도 저물어 가고

조용한 대지 위에는 스산한 바람뿐...

홀연히 혼자만의 사색을 그려 본답니다

 

 

 

잔잔한 호숫가 언덕배기에 앉아

향기나는 커피 한잔으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 보면서....

 

낙엽이 물들어 가는 이 가을을

저 저녁 노을 속에 파묻혀 하려 합니다

 

 

 

 

한잎 두잎 물들어 가는 예쁜 낙엽들

오색 찬란한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이쁜 낙엽들 속에 이 가을을 담아 보련다.

 

 

 

 

가을은 누구 그랬던가?

여자는 떠나고 싶은 계절이고...

 

남자는 누군가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괜스레 가슴이 시린 계절이 아닌가 하면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보고 싶고 싶은 계절이다

 

 

 


이 가을날에

정말, 떠나가고 싶은 마음인데...

 

저녁노을 물들이는 저 언덕배기에

사랑하는 당신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 본답니다

 

 

 

스산해지는 저녁놀에

당신이랑 한잔 커피 마시면서...

 

이 가을을 이야기하고 서정을 그려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가끔은

직장일로 스트레스 받은 날이면

이곳을 찾아 당신의 흔적을 그려 본답니다

 

호숫가의 잔잔한 물결위에

외로히 떠 있는 저 나루배에

당신과 나의 사랑을 띄워 볼려 합니다.

 

 

2010.10

대청댐 꽃님이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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