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다
우리 부부 내외와 선배님 하고
계룡산 동학사에 들렸다
어느때와 변함없이 동학사 가는길은
푸른 숲과 졸졸 흐르는 맑은물
그리고 조용한 산사는
늘~우리를 조용히 맞아주는것 같다
오늘 날씨는 정말 맑아 보인다
청명한 가을 하늘은 더 없이 맑고
드 높아 보인다
투명할 정도로 맑은 하늘에는 양떼 구름이
하나 둘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너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이젠 완연한 가을를 느낄수 있을 정도로
산들 산들 불러오는 바람이 불어온다
산골짜기를 지나 산행을 할때에는
등언저리에 식은땀 방울이 흘러 내리는데
산정상 언덕에 올라 갔을때에는 시원한 칼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러 대든지 금새 식은땀이 말라 버린다
남매탑 근처에
도달 했을때에는 정오쯤 약간 못미칠 시간이다
이곳에는 계룡산을 찾은 사람들이면 한번쯤
찾은 코스라 내려 오면서 삼불봉으로 오르면서
모두들 이곳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곤 하는 곳이다
오늘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서울,경기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산을 좋이하는 맨이야들이
이곳으로 다 모인 것 같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악을 가진 사람들이 없다고들 한다
그만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인내와 끈기로 최종 목표인 정상을 도전 하기 때문에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감과 성취감을 한번에 맞볼수 있는
그맛에 오늘도 산맨이야들은 이곳을 찾을 것이다
또한 맑은 공기와 푸른 창공 아래 펼쳐지는 대자연의 오묘함과
신비로운 그맛에 그들은 이 시간에도 산을 찾게 되는 것이다
돌아오는 길목에는
가을의 꽃이라 할수 있는 코스모스가
산들 산들 꽃 바람을 타고 나부낀다
또한 들�에는 모내기를 엊그제 한것 같은데
온 들판에는 황금빛 불결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른 논에는 벌써 추수를 한곳도 몇군데 있어 보였다
올해에는 긴나긴 장마와 태풍으로 수많은 농작물 피해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그 이후로 날씨가 좋아서 벼 농사에 큰 도움이 된것 같다
농민들에게는 가을에 추수하는 재미로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아무튼 올 벼농사가 잘 되어 우리 농민들에게 좋은 결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을는 정말 수확에 계절인가 보다
황금빛 들판에 일렁이는 물결위에 고추 잠자리가 날르고
매미 우는 소리가 뒷전에 들인가 하면은 밤알 떨어지는 앞마당이
우리네 농촌의 마을이다
오는길에 몇알의 밤을 주워서 먹으면서 어릴적 동구밖에서 뛰어 놀던
향수에 젖어 보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의 일과에 감사 할 따름이다.....
휴일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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