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아들녀석 면회 가는 날이다.
2008년2월19일날 306보충대에 입대하여
육군 훈련소에서는 가장 빽쎄다는 수기사(맹호부대)에서
5주간 신병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을
품이도 당당하게 달고 지난달 28일날 수료식을 마쳤던 것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군인의 길로 들어서는
자대 배치를 이곳 2군지사 사령부 본부 통신대대에 받았었다.
다행히 2군지사에 배속 되었기에
서울에서 가까운 의정부에서 앞으로
남은 군대 생활을 하게 되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아직은 자대 배치 받아서 얼마 안되어서
외출,외박은 안되지만 그래도 자대에 가면 면회가 된다 하니
온 가족들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한 음식물들을 가지고 떠날 마음에
아들녀석 엄마는 기쁜 마음에 밤잠을 설치는 분위기이구나.
아침 일찍 대전을 출발하여 서울로 가는길이
오늘따라 왜,이리 멀어지는 마음인지 모르겠다.
평상시에는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가는 시간인데
주말인데다가 한식날까지 겹쳐서 수많은 차량으로 붐빈다.
대전을 출발하여 상계동에 도착할무렵에
아들녀석으로부터 지금 도착할 시간인데 어디쯤이야"하는
전화를 받으니
마음만 더 급해지는것 같아 가는길이 더디기만 하다
우리 가족이 2군사 지원사령부에 도착하니
9시30분쯤 된것 같다.
사령부 입영소에 면회 신청을 한후
아들녀석이 오기만 기다리는 시간이 약10분정도인데
왜 이렇게 긴시간처럼 느껴지는
마음에 모두가 초초한 마음이다.
만나면 아프지나 안하였는지 하는 생각에
아들녀석이 선임병장하고
입영대기소에 내려오는 모습이 우리가족들은 기다려본다.
군 입대하고 처음으로 대하는 아들녀석 모습이
우리가족이 생각했던
모습이 아닌 늠름한 군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니
얼마나 반가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집에서 준비한 음식과 과일 그리고 음료수를 마음껏
먹게금 하는데
정말,아들녀석 식성이 이렇게 많이 변했는지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자대 입대한지가 얼마 안되어서 외출,외박은 안되고
몇개월 더 근무하게 되면 몇일 외출,외박이 된다 하는구나
그때 가서 하는걸로 위안하면서 오후 5시까지 면회 시간이
가능했지만 우리들은 다음을 약속하며 4시30분까지
면회를 마치고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아들과 포응으로 아쉬운 이별을 마치고
입영소를 나올때에는 이미 집사람은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이다.
너무나 짧은 만남의 시간이라 아들녀석이 계속 시계를
쳐다보고 있을때
그 모습들을 볼때에는 너무 마음이 아프게 하는 과정이였다
사랑하는 아들아!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번씩은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하기에
대한의 남아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안고서
늠름한 군생활을 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우리 가족들의
염원이고 건강하게 군생활 하기 바란다.
2008.3.5
아들녀석 면회를 마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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