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내겐, 당신이 필요해요 / 詩:김춘경 ♡ 지금 내겐, 당신이 필요해요 / 詩:김춘경 파란 하늘을 보세요 가을햇살이 춤을 추어요 눈이 부시네요, 그대처럼 들어봐요, 저 바람소리 이별의 선율보다 아름답죠? 그대가 두고 간 노래 같아요 느껴지시나요? 그대 떠난 세월의 간이역엔 다시 또 그리움이 서 있음이.. 그리워요, 그대 사랑 먹진 가슴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10.10
부칠 수 없는 편지 / 김정한 부칠 수 없는 편지 / 김정한 그리움부터 먼저 써 내려 갑니다 보이지 않는 그대를 생각하며 만나지 못하는 그대를 그리워하며 어설픈 하소연을 나열합니다 그대와 함께 한 시간 기쁨과 슬픔 중에서 사랑과 이별 중에서 가슴 속에 맺힌 아픔만 하나 둘씩 골라 써 내려 갑니다 그대 때문에 내가 아팠던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10.07
사랑의 꿈을 꾸려고/이효녕 사랑의 꿈을 꾸려고 - 이효녕 나는 이제야 가슴에 잡히는 영원한 사랑을 만지게 되었다 사랑 앞에서 꿈을 꾸고 어느 햇볕에 누워 고요하게 잠든다 내가 이토록 어느 순간 열정으로 불타는 단풍으로 물들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 속에서 일제히 진폭(振幅)의 새가 되어 무엇인가 내게로 날아 더 가까..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10.03
가을, 그대에게 가고 싶다 가을, 그대에게 가고 싶다 詩:김춘경 바람이 전해오는 코스모스의 달콤한 속삭임 숙명처럼 기대어 흔들리는 가녀린 몸짓들의 향연 쏟아져 구르는 유행가 전주곡보다 감미로운 그대, 가을은 사과향기 그득한 사랑이 도처에 익어가는 계절이다 산 너머 그리움의 언덕엔 노처녀 가슴이 농익고 길모퉁이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29
가을 사랑/이효령 가을 사랑처럼 이효녕 당신의 사랑은 깊어진 가을 숲 같습니다 가슴에 내 마음 꼭 심어주고 싶은 단풍든 나무그늘 아직 채울 곳이 많아 바람 소리를 내며 넉넉하게 사랑할 수 있어 가을빛 사다리를 높이 올려놓은 뒤 마음보다 넓은 하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며 당신에게 줄 것은 그늘을 뚫..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25
가을 연가/청원 이명희 가을 연가/청원 이명희 갈대 숲 소슬바람 짙어 가는 저녁놀에 잔잔한 호수위로 백로 떼가 운집하고 은하수 흐른 언덕엔 멋을 피운 들국화. 하늘엔 흰 구름이 바람 타고 둥실둥실 호젓한 오솔길에 맘에 둔 사랑 있어 산과 들 애타게 찾는 가을꽃의 눈물이여. 드넓은 들판에는 황금물결 출렁이고 무한한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22
천리향/이해인 천리향 / 이해인 어떤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千里眼 바람 편에 띄웁니다 깊숙이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을 향기로 대신하여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20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용 혜 원 손톱 끝에 봉선화물이 남아 있을때 가을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이 가을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만 싶습니다 낙엽을 밟으면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을엔 시가 더 많이 써집니다 갈색 빛으로 물든 낙엽이 하나 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높고 푸르기만 한 하늘..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9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오늘은 왠지 좋은 일들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오늘 열리는 아침이 더욱 깨끗하여 새롭고 오늘 찾아온 햇빛이 더욱 찬란하게 빛남은 오늘이 참으로 좋은 날인가 봅니다 오늘은 슬기롭게 어려움을 풀고 오늘은 지혜롭게 닫힌 것을 열어서 마음 마음들이 더 푸근한 날이..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9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