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136

소중한 우정은 / 受天 김용오

소중한 우정은 / 受天 김용오 소중한 우정은 이성에 있어 아름다운 사랑과도 같습니다. 진정한 우정은 하나 뿐인 목숨도 기꺼이 친구를 위해 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순결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은 상대의 결점을 조용히 포용하고 안듯 진정한 우정 또한 친구의 결점을 꾸짖고 나무람 보다는 작은 햇..

가을이 가기 전에 / 안 성란

가을이 가기 전에 / 안 성란 창문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외로운 가슴은 창가에 불어 오는 바람을 친구 삼아 가을 향기에 젖어 버렸습니다. 텅 빈 마음 표현할 수 없는 허전함으로 차 한잔을 마시니 찻잔에 그려지는 보고 싶은 당신 때문이었나 봅니다. 당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

우리는 분명 사랑 합니다 / 류경희

우리는 분명 사랑 합니다 / 류경희 당신도 사랑을 원하시지요 저도 당신 사랑 원합니다 당신도 사랑한단 말 듣고 싶지요 당신을 사랑 합니다 10 월의 뜨거운 태양 가을의 그 넉넉함 처럼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숨죽여 부르는 사랑의 노래 목청껏 서로에게 불러 보고싶습니다 우리 사랑 한다는 것은 ..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어찌도 그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세상의 사람은 너무 많고 내 자신의 재량은 너무나 작기에 그들 반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인연, 혹은 필연이라 하는..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 용혜원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 용혜원 가을에 축축하게 비 내릴 때마다 나무들은 알몸이 되고 싶은지 단풍 든 잎새들을 떨궈냈다 비 내리는 길 바라보고 있으면 고독 속에 신열을 앓던 외로움 덩어리가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들이 흥건히 빗물에 젖고 한산해지는 저녘 무렵 가을 길..

날아가 버리면 그 뿐입니까/용혜원

날아가 버리면 그 뿐입니까 -내 마음의 둥지가 아직 남아있는데 당신은 내 마음에 둥지 하나 틀고 있다가 잊혀질 줄 알고 있을 때, 사랑이란 깃털을 저으며 활짝 날아 오릅니다. 행복할 때 그리움이란 가까이 있는 사람, 불행할 때 그리움이란 멀리 있는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당신은 어느새 내 마음에 ..

그리움 속 깊어지는 사랑

그리움 속 깊어지는 사랑 속 눈썹을 깜빡 일 때마다 내 눈동자 안에 그대가 살아 숨을 쉬고 있습니다. 내 눈 속 가득히 채우고도 모자랄 정도로 그대 너무 큰 그리움입니다. 깊은숨을 내리 쉴 때도 아리게 자라나는 그대 그리움이 활화산처럼 가슴 곳곳에 번져 갑니다. 내 마음 그대가 이미 차지해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