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친구야! / 안성란 보고싶다. 친구야! / 안성란 한잔 술에 추억 하나 안주가 되고 보고픈 친구들을 술잔에 넣으니 아른거리는 사연은 색바랜 사진첩 주인공이 되어 관객없는 웃음바다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합니다. 세월이 흘러 머리엔 하얀 이슬이 내렸건만 이제야 그리운 추억에 사람이 그리워지는 그런 나이가 되었나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7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이채 .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 이채 사는 일에 묻혀서 안부를 묻기에도 바쁜 나날들, 그러나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명절의 기쁨 부푼 마음에는 벌써부터 보름달이 뜹니다 고향의 단풍은 여전히 곱겠지요 이웃과 벗들이 정겨운 그곳엔 나이를 먹어도 어릴 적 꿈이 살아 숨 쉽니다 고향의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6
가을 이야기 / 안경애 가을 이야기 / 안경애 달 보드레하게 고운 미소 머금는 바람의 입맞춤만으로도 풀잎들, 나뭇잎들 낯붉히는 한낮 푸르게 묻어나는 여린 꿈 하나 똑 따서 톡 터지는 가을 앓이 붉게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그대여 낭창낭창 불어오는 바람의 손짓만으로도 가장 황홀한 빛깔로 단풍 들어 살폿 부시도록 눈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5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용혜원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용혜원 이 지상에서 내 마지막 숨을 몰아 쉴 때까지 붉디 붉게 물든 황혼의 빛깔로 사랑을 물들이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삶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고귀하고 소중한 삶이기에 뒤돌아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다 익어 터져 버린 석류마냥 내 가슴의 열정을 다 쏟아..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12
가을 노래/이해인 가을 노래 - 이해인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을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9.01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