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해서 통곡해요 / 류경희 고독해서 통곡해요 / 류경희 애정이 부족한가 봅니다 자꾸만 통곡하게 됩니다 고독한 삶의 현실이 이리도 몸부림치도록 고독을 안고 있습니다 귀한 사랑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든 사랑이 따뜻하지 않음을 알면서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사랑만 믿고 오로지 사랑만 갈구 하는 내가 안스러워 보여 불안해..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3.28
봄날에 쓰는 편지/윤석주 봄날에 쓰는 편지/윤석주 눈시울 붉어지는 그리움 때문에 바람은 묵은 가지를 흔들 것이다. 메마른 가슴으로 사랑을 얘기할 수 없어 하늘은 재잘재잘 봄비를 또 뿌릴 것이다. 그러면 뭔가 알겠다는 듯이 잠을 자던 느티나무가 몸을 몇 번 뒤척이다가 드디어 새 이파리를 밀어 올릴 것이다. 돌각담 옆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3.26
오늘 같은 밤이면/ 류 경 희 오늘 같은 밤이면/ 류 경 희 끝 없이 실을 뽑아내는 누에 처럼 사랑하고 싶은 오늘 같은 밤이면 달도 뜨지 않네요 벙어리 처럼 냉 가슴 앓는 사랑 별들이 바다로 빠져 허우적 거리는 느낌은 왜일까요 어둠과 바람이 창가에 내려 바다에 빠진 별을 건져 올려 쓸쓸한 내 창가에 붙혀 주건만 별도 싫고 달..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3.16
그대여 봄을 마셔요 그대여 봄을 마셔요 풀잎/유필이 그대여 개나리 넝쿨에 주렁주렁 매달린 노오란 봄을 마셔요 그대여 진달래 곱게 핀 산등성에 앉아 수줍은 듯 분홍빛 봄을 마셔요 그대여 파릇파릇 피어오르는 청보리밭을 뛰어다니며 연둣빛 봄을 마셔요.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3.15
봄바람에 내 사랑도 -풀잎/유필이 봄바람에 내 사랑도 -풀잎/유필이 살랑 사랑 봄바람 불면 내 사랑도 나비처럼 훨훨 날아 하얀 꽃 구름 타고 꿈속처럼 찾아와 달콤한 입맞춤 해주실까 봄이 오면 서리꽃 눈물 되신 화사한 매화꽃 꺾어 안고 내 사랑에 달려가고 싶은데 그런 날 올 수 있을지 그런 날 올 수 있을지 살랑 사랑 봄 향기에 뜨..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3.12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용혜원 내 목숨꽃 지는 날까지 /용혜원 내 목숨꽃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겨우내 찬 바람에 할퀴었던 상처투성이에서도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듯이..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내 마음도 마음껏 풀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3.02
우리가 서로 사랑 함은 우리가 서로 사랑 함은 巢庭 현명화 바람 불지않는 날은 나무들은 함께 있어도 흔들림 없어 외롭고 갈대는 기댈 곳 없어 외롭다 숲은 고요할 수록 외롭고 먼 산은 멀 수록 외롭다 저 산에 걸린 달은 흘러가는 구름없어 외롭다 너와 나 마주보고 있어도 어쩌면 외로운 것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갖지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2.27
봄. 그리고 사랑 / 안 성란 봄. 그리고 사랑 / 안 성란 하얀 꽃잎 떨어져 놀다 간 자리에 노오란 개나리꽃 망울망울 뽈록한 볼을 내밀고 햇살이 놀다 간 자리에 가물가물 추억이 아지랑이 꽃으로 피어난다. 그리움이 놀다 간 자리에 당신은 한 마리 새가 되어 사랑의 높은 음자리 만들어 놓고 당신이 놀다 간 자리엔 해 맑은 얼굴..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2.27
괜히 사랑했나봐요/유경희 ♡ 괜히 사랑했나봐요 / 류 경 희 ♡ 괜히 사랑했나봐요 거기 그 사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 조금은 외롭네요 조금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 원망도스럽구요 괜찮아요 우리 원래 멀리 있었던 사이 그래서 슬프지만 ,보고싶지만 언젠가는 만나 사랑 할 날 있으니 행복해요 기다림이 외롭지만은 않..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2.25
얼마나 좋을까/원태연 얼마나 좋을까/원태연 너의 작은 두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