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워하겠지요...이정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워하겠지요...이정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음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리하여 얻어진 사랑이 영원한 동반자로 맺어지거나 아품만을 남긴 채 허망하게 무너진다 하더라도 사랑은 순수하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지금 나는 나의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1.11
용기없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용기없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 雪花 박현희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나인데 그대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자꾸만 움츠러들고 한없이 작아지는 걸까요. 그대가 보내주는 정성 어린 사랑의 손길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다시 또 후회와 상처로 얼룩질 가슴 아픈 사랑이 될까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1.05
그대가 원하신다면 그대가 원하신다면 / 雪花 박현희아무리 두드려도 울리지 않는 북을 끊임없이 두드릴 어리석은 바보는 아마 세상에 없을 겁니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댈 느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나 혼자만의 바램일 뿐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랑을 꿈꾸는 그대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가 있겠나요. 못 견디..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0.21
사랑 하니까/용혜원 사랑 하니까/용혜원 사랑이란 함께 걷는 것이다. 멀리 달아나지 않고 뒤에 머물러 있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같이 걷는 것이다. 서로의 높이를 같이하고 마음의 넓이를 같이하고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까지 둘이 닮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0.14
그러한 네가 너무 좋다/이효녕 그러한 네가 너무 좋다 이효녕 너를 만나면 얼굴을 서로 마주 바라보는 것으로만 좋았고 진실한 마음을 드러낸 새의 울음소리 같은 너의 고운 목소리가 좋았고 안개비에 젖은 눈망울 위로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검은 눈빛이 좋았지 너를 만나면 항상 아름다운 미소를 떠올려 내 마음 편하게 해주어 좋..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0.14
가을이면 사랑하고 싶은 사람 가을이면 사랑하고 싶은 사람 이효녕 누군가가 그리울 때가 있다 옥빛 하늘 위 하얀 구름으로 스쳐간 추억 하나가 너무 아름다워 같이 그 시간으로 돌아가 다시 사랑하고 싶을 때가 있다 눈을 감으면 눈가에 떠도는 사람 내 가슴에 짙어진 나무에 매달려 사랑으로 물든 단풍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0.14
가을 사랑/도종환 가을 사랑/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0.13
보고 싶은데 어떻해요 / 류경희 보고 싶은데 어떻해요/류경희 말 하지 않으려고 입 다물고 귀 막고 코 막고 당신 잊으려 했었는데 이 바보같은 가슴은 자꾸만 당신에게 말하네요 당신 보고 싶어서 너무 사랑하고 싶어서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또 울고 말았어요 운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음에 증거예요 바람 부는 것..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10.13
귀향 길 / 김문수 귀향 길 / 김문수 잘 오시었습니다, 즐거운 명절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보기 드문 문구가 눈앞에 펼쳐지네. 귀향길 서두는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 부모님 생각을 보름달에 그려 보네. 늦어지는 기차시간 속에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 역마다 대 만원을 이루네.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9.29
한가위 달빛 한가위 달빛 / 김궁원 가슴으로 내리는 한 가위 달빛 어쩌면 저리도 곱게 내리고 어쩌면 저리도 환히 비출까 둥그런 한가위 보름 달빛에 마음만은 그런 데로 넉넉합니다. 또 다시 맞이하는 한가위 마음 마음 쓸 곳 이곳 저 곳 떠올릴 때면 왠지 모를 서글픈 마음 뿐 이고 마음은 언제나 가고 있으나 가..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