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시와 글 136

따스한 기다림을 느끼고 싶다 / 동목 지소영

따스한 기다림을 느끼고 싶다 / 동목 지소영 멀어진다는 것 준비하고 싶지 않아요 가을만큼 쓸쓸해지거든요 말하지 않아도 익숙했던 공감 첫 마음은 우리의 삶을 바꾸기도 해요 마음의 죄로 안겼던 시간 노을을 넘실넘실 넘나들고 이젠 누군가의 따스한 기다림을 느끼고 싶은가 봐요 앞치마에 배인 ..

내 마음은 행복했었답니다

내 마음은 행복했었답니다 글/한 길 사랑했습니다 한순간도 마음에서 떨쳐본 적도 없었던 당신 정신적인 심적 고통 온몸에 검은 연기처럼 휘감아 몰려 올 때도 나는 당신 얼굴 바라보고 있노라면 따스한 봄 햇살에 두껍게 쌓인 눈 소리 없이 녹아내리듯 내 마음은 행복하기만 했었답니다 남은 내 인생..

누군가 그리운 그런 날입니다

누군가 그리운 그런 날입니다 / 꿈 초롱 민 미경 마음이 우울합니다. 왠지 모를 아픔 밀려오는 시간입니다 그냥 눈물만 흐르는 시간입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나의 마음이 왜 그런지 살다보니 그냥 그런 날도 있나봅니다 오늘은 누군가와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며 사람 사는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싶은 ..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해인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해인 어머니 넓은 들판을 갉아먹고 사는 들쥐처럼 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허리를 갉아 먹으며 그래도 당신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 얼굴에 웃음짓는 걸로 허리를 대신하겠다고 하시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들 때문에 죄인으로 목을 매며 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