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랑시글

봄비가 내리던 날에 ....

행복사 2012. 10. 10. 18:45

 

 

봄비가 내리던 날에 ....
 

오늘은

봄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이렇게 봄비 내리는 날이면
나는 당신의 빗물이 되고 싶다


그리움에 지친 당신을 위해서라도

아니, 당신의 마음을 달래주고

축 늘어진 어깨에 한줄기 빗물이 되고 싶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나는 웬일인지 마음이 울적해 진다 

 

오늘도 비는 하염없이

주르륵주르륵 내리는데...

 

세차게 내리는 빗방울 때문인지....

내 마음 정말 아프다      

 

잠시나마 차 한잔 마시며...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더듬어 보지만

괜스레 마음만 더 서글퍼지는구나

 

오늘같이

봄비 내리는 날에는..

나는 봄비 내리는 비를 맞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보고 싶고

그리운 당신만 생각하면서.... 

무작정 발길 닫는 대로

그냥 아무 데나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에는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장소를

남몰래 가끔 갈 때도 있었는데...

 

오늘따라 봄비가 내리는 그 장소로

빗줄기 따라 흩어지는 봄비 맞으며... 

당신이 있는 데로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움이 있고 

사랑이 머무는 당신에게 당장 달려가

내 모든 사랑을 당신에게 주고 싶다

 

봄비 내리는 오늘!

내 사랑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며

내 마음속의 좋은 그리움 추억 하나...

그리움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날이다

 

보고싶은 당신이여!

당신이 너무 너무 보고 싶다고...

 

2012.4

봄비 내리던 날-

 

 

 

빗속을 둘이서/김정호

 

너의 맘 깊은곳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고개들어 나를 보고
살며시 얘기하렴
정녕 말을 못하리라
마음깊이 새겼다면
오고가는 눈빛으로
나에게 전해주렴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잡고
라~~~~~~~라~~~~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잡고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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